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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산 폐지 줍는 노인 실태- 어르신 57%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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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노인 중 절반 이상은 기초연금과 폐지 수입만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수입을 합하면 한 달 25만~50만 원가량이다.
 
부산창조재단과 대학생자원봉사단 '노인과 청년 소통'이 지난 5월 부산 동구, 사하구, 영도구, 부산진구, 연제구에 거주하는 노인 13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가 완료된 84명 어르신 중 57.1%(48명)가 '기초연금+폐지 수입'으로 생계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최대 받을 수 있는 기초연금 액수는 월 20만 원(부부 합산 32만 원)이며 어르신들이 폐지를 수집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대개 월 5만~2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노인의 나머지 절반 정도는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노인 일자리(20만 원 수입) 등을 통해 추가 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열악하긴 마찬가지였다.

또 조사 대상 노인의 51.2%(43명)는 혼자 사는 독거 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경제적 어려움에 더해 고독감이 크다는 얘기다. 나머지 2명 이상 가정의 경우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이거나 손자를 키우고 있는 조손 가정도 많아 생계의 어려움이 예상됐다.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 대개 어느 한쪽, 아니면 둘 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비 부담까지 함께 지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따라 상당수 폐지 줍는 노인들은 가장 어려운 게 뭐냐는 질문에 '몸이 아프다', '돈이 없어서 힘들다'고 대답했다. 수레 지원도 지원이지만 현실적으로 "쌀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든지 "싱크대를 고쳐줬으면 좋겠다" 등의 지원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차진구 부산창조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수레 제작 지원을 계기로 '홀로 어르신 지원기금'을 만들어 이분들을 지속해서 지원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면서 "어르신 중에는 집수리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아 현재 동구에 있는 집수리 봉사단체와 연계해 수리를 해주는 방안, 난방비 지원을 해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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